본문/내용
1. 루소와 평등의 개념
루소는 평등을 자연 상태에서 인간이 갖는 본질적인 권리와 자유에 뿌리를 둔 것으로 본다. 그는 인간이 자연 상태에서 평등하게 태어나며, 사회적 차별이나 불평등은 문명과 사회 발전 과정에서 생겨났다고 주장한다. 루소에 따르면, 자연 상태의 인간은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만큼의 힘과 지혜를 가지며, 모두가 동일한 조건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원초적 평등이 유지되었다. 하지만 문명이 발전하면서 사유 재산이 등장했고, 이는 곧 불평등의 시작이 되었다. 17세기 영국의 통계자료를 보면, 당시 상위 10퍼센트의 부유층이 전체 재산의 70퍼센트 이상을 독점했고, 하위 50퍼센트는 겨우 5퍼센트 미만을 차지했다. 이러한 수치는 사회 전반에 걸쳐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루소는 이러한 불평등이 자연적이기보다 인위적이며, 특히 사유 재산권의 확립이 평등의 붕괴를 초래했다고 본다. 그는 자연 상태에서는 모든 인간이 평등했지만, 문명을 통해 권력과 부가 집중되면서 평등이 훼손된다고 본다. 따라서 루소는 본질적 평등을 회복하기 위해 사회계약론을 주장하며, 자연 상태의 평등을 회복하려면 정치를 비롯한 사회구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