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는 현대인의 내면적 고뇌와 존재적 불안을 깊이 탐구하는 철학적이고 심리적인 작품이다. 이 책은 단순한 불안에 대한 서술을 넘어서 인간 존재의 근본적 불안과 그 원인, 그리고 이를 극복하거나 수용하는 과정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20세기 초포르투갈의 작가인 페소아는 수많은 글과 일기의 형식을 통해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개인의 정체성과 삶의 의미를 질문한다. 특히 현대사회가 급격히 발전하면서 개인은 점점 더 불확실성과 혼란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 정신건강 문제로 치료를 받고 있는 인구는 약 10억 명이며, 그중 불안 장애를 견디는 이들이 가장 많다. 이는 현대인이 겪는 불안이 단순한 개인적 문제를 넘어, 전 세계적 현상임을 보여준다. 페소아는 이러한 불안을 개인적 차원뿐 아니라 사회적, 존재론적 차원에서 고찰하며, 인간 존재의 불완전성과 한계에서 비롯된 불안이 인간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임을 주장한다. 그의 글은 개인적 경험과 문학적 표현이 결합된 점이 특징이며,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 내부의 불안과 마주할 용기와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