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 경제와 산업 구조에 예기치 않은 충격을 주었으며, 특히 글로벌 물류 시스템에 심각한 붕괴를 초래하였다. 팬데믹 초기인 2020년부터 발생한 항공 및 해상운송의 급감으로 인해 공급망이 심각하게 교란되었고, 이로 인해 수많은 기업들이 제품 공급 지연과 재고 부족 사태를 겪게 되었다. 미국은 이러한 세계적 물류대란의 중심에 서 있는데, 항만 혼잡, 선박 대기 시간 증가, 컨테이너 부족 현상 등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미국 내 대표적인 예로,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만은 2021년 말 기준으로 평균 대기 시간이 30일에 달했고, 이로 인해 미국 내 수입 물량의 40%가 지연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공급망 교란은 단순히 물류비용의 증가에 그치지 않고, 미국 내 제조업과 소매업 등 여러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GDP 성장률을 2021년에는 0.9%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와 같은 글로벌 물류대란은 중국, 유럽 등 주요 무역 파트너국의 공급망 붕괴와 맞물려 더욱 심각성을 더했다. 또한, 선박 운임료는 2020년 대비 2022년까지 평균 4배가량 상승하였으며, 컨테이너 선적 비용은 역대 최고치인 TEU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