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와 일상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며 글로벌 공급망에 큰 혼란을 야기하였다. 특히 2020년 초 코로나 확산이 시작된 이후 철강, 전자제품,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생산 차질과 물류 지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로 인해 해운업계는 극심한 선적 적체와 운임 상승을 경험하였다. 예를 들어,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 지수인 TVaX는 2020년 1월과 비교해 2021년 8월에는 약 10배 이상 치솟아 10,000 USD를 넘어섰으며, 이는 글로벌 무역 비용을 크게 증가시켰다. 또한, 미국의 주요 항만인 로스앤젤레스 항만과 롱비치 항만은 2021년 말까지 각각 일일 적체 선박 수가 40여 척에 달하며, 이는 정상 수준의 몇 배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이러한 상황은 수급 불균형과 공급망 중단을 심화시키면서 생산 차질, 재고 부족, 가격 상승 등을 초래하였다. 특히 미국 내 주요 유통업체와 제조기업은 공급망의 병목 구간에 직격탄을 맞았으며,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이 드러나는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코로나 이후 발생한 세계적 물류대란은 기존의 공급망 구조를 재편하는 촉매 역할을 했으며, 글로벌 경제 전반에 지속적인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