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 경제와 산업 구조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그중에서도 물류 분야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였다. 팬데믹 기간 동안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물류대란이 심화되었으며, 특히 미국은 그 중심에 있었다. 미국은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허브로서 수많은 기업들이 미국 내외에서 원자재 확보와 제품 유통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미국의 항만과 물류 인프라는 어쩔 수 없는 제약에 직면하였으며, 이로 인해 적체와 지연 사태가 지속되었다. 예를 들어, 2021년 10월 로스앤젤레스항에서는 1,092척의 선박이 대기하였고, 평균 대기 시간은 20일에 달하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수치이며, 전체 컨테이너 적체율도 40% 이상 급증하였다. 또한, 미국 내 육상 운송의 병목 현상도 심각하였다. 컨테이너 수송 차량과 화물열차의 부족으로 인해 화물처리 속도는 크게 저하되었으며, 이는 소비자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률 고공행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8주 이상 상승했으며, 이는 1981년 이후 최고치이다. 이처럼 팬데믹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