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인 경제적, 사회적 변화를 야기하며 동북아시아 지역의 국제관계에도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팬데믹 초기인 2020년 이후, 중국,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국가들은 각각의 대응 방식을 통해 경제 회복과 지역 안보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였다. 특히, 중국은 신속한 코로나 방역 조치와 더불어 ‘일대일로’ 구상에 기반한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세계 경제 회복의 중심 역할을 자임하였다. 2022년 기준 중국의 GDP는 약 17.7조 달러로 세계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 이전보다 5% 이상 성장한 수치이다. 한국은 첨단 기술과 제조업 강점을 바탕으로 코로나발 불확실성 속에서도 2022년 2.4%의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며, 일본 역시 공급망 재편과 디지털 전환 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백신 접종률 격차와 방역 정책 차이, 그리고 미중 패권 경쟁의 심화는 지역 내 긴장 양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2023년 기준 한국은 85% 이상 성인 인구의 백신 접종률을 기록했으나, 일부 일본 지역에서는 정부의 정책 불신으로 접종률이 70%대로 낮다. 또한, 미중 전략 경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