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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공황의 배경과 원인
대공황은 1929년 미국 주식시장 붕괴로 시작하여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혼란을 초래한 대규모 경제적 위기이다. 이 위기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했다. 우선, 1920년대 미국은 `광란의 20년대`라 불리며 급속한 경제 성장을 경험했으나, 그 이면에는 과도한 주식투기와 신용팽창이 자리 잡고 있었다. 당시 뉴욕 증시의 거래대금은 1928년 4억 달러에서 1929년 11월에는 1억 5천만 달러를 넘어서며 투기열이 극에 달했으며, 일반 시민들까지 주식시장에 뛰어들면서 증권시장 거품이 형성되었다. 이와 더불어, 미국 경제의 과도한 생산능력과 과잉투자가 문제였는데, 1929년부터 1930년까지 미국의 산업생산은 약 35% 감소했고, 실업률은 1929년 3%에서 1933년에는 25% 이상으로 치솟았다. 또한, 금융시스템의 불안정도 원인 중 하나였다. 당시 은행들은 투자은행과 연결되어 있었고, 부실한 대출과 무분별한 금융 상품들이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으며, 1930년대 초반 미국 은행의 파산 건수는 수백 건에 달했다. 유럽 국가들도 미국에서 자금이 유출되면서 금융 위기를 겪었고,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