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치매의 정의
치매는 주로 뇌 기능의 영구적 손상으로 인해 인지능력과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치매는 단순히 기억력이 약해지는 것을 넘어서 사고력, 언어능력, 공간 감각, 판단력 등 다양한 인지기능이 영향을 받으며, 환자의 독립적인 생활이 어렵게 만든다. 전세계적으로 치매 환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 세계 치매 환자는 약 5천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1천만 명씩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나라에서도 치매는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주요 보건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2023년 통계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10%인 800만 명이 치매 또는 치매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치매는 일반적으로 초기, 중기, 말기 단계로 진행되며 각각의 단계에서 증상과 기능 저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초기에는 기억력 감퇴와 일상생활의 일부 어려움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예를 들어 최근에 일어난 일들을 잊거나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잃는 일이 흔하다. 중기에는 인지기능 저하가 더욱 심화되어 시간, 장소 판단의 어려움, 의사소통 장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