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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매의 정의와 현황
치매는 뇌의 근본적인 손상으로 인해 인지능력과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점차 저하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주로 기억력, 판단력, 언어능력, 공간인식 능력 등이 저하되며, 점차적으로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워지고 궁극적으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태에 이르게 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치매를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가장 심각한 건강 문제 중 하나로 지정하였으며, 2020년 기준 전 세계 약 5천만 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민국의 경우, 202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치매 환자는 약 76만 명에 달하며, 2050년에는 이 숫자가 3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인구의 약 5%에 해당하며, 특히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10%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치매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한국의 현실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로 자리잡았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치매 위험률이 증가하는 것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또 하나의 중요한 문제는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겪는 심리적·경제적 부담이다. 치매 환자 대부분은 가족이 돌보아야 하며, 이는 가족들의 일상생활과 경제적 안정에 큰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