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영케어러의 개념 및 현황
영케어러는 가정이나 보호체계를 떠나 스스로 생계를 유지하며 돌봄이 필요한 상태에 있는 청소년 또는 청년을 의미한다. 이들은 주로 18세 이후로 양육 보호를 받던 가정이 소멸되거나 돌봄 지원이 중단되는 시점부터 독립해 살아가야 하는데, 한국에서는 양육비 지원이 종료된 후에도 안정적인 돌봄이나 지원이 충분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통계청의 2022년 자료에 따르면 만 18세에서 24세 청년의 약 15%가 가정의 도움 없이 독립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30%는 본인 또는 가족의 어려움으로 인해 경제적, 심리적 위기를 겪고 있다. 영케어러는 보호 종료 이후에도 경제적 자립, 정서적 안정, 사회적 참여의 어려움 등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영케어러 가운데 70%가 취업 또는 학업 중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했고, 60%는 주거 불안정을 겪고 있으며, 정신 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비율도 50%에 이른다. 영케어러의 문제는 단순한 생존의 문제가 아니라, 돌봄 공백으로 인해 발생하는 정서적 외상과 사회적 고립, 그리고 지속적인 자립 지원의 부족이 복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