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실존주의와 철학적 인간학
실존주의는 20세기 초 유럽에서 폭넓게 발전한 철학 사조로서 인간 존재의 본질과 의미를 탐구하는 철학적 인간학의 한 분야이다. 이는 인간이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인식하고 책임지는 존재임을 강조하며, 인간이 처한 절박한 현실적 상황과 개별성에 초점을 맞춘다. 실존주의는 정형화된 본질이나 목적을 부정하고, 오히려 인간이 선택과 결단을 통해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가치를 둔다. 예를 들어, 장 폴 사르트르는 인간은 본질이 없으며, ‘존재는 본질에 앞선다’고 주장하여 인간은 태어난 후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정의한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이에 따라 인간은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며, 선택에 따른 불안과 자유를 겪게 된다. 실존적 불안은 특히 현대사회에서 흔히 경험되는 것으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의 성인 중 20% 이상이 지속적인 불안을 경험한다고 보고되었다. 이와 같은 불안은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거나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며, 이는 실존주의 철학이 말하는 핵심 개념들 중 하나이다. 인간 존재의 한계는 죽음이라는 절대적 종말과 직결되며, 이는 인간이 자신과 주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