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벤담 공리주의 개요
벤담의 공리주의는 쾌락과 고통을 기준으로 행위의 도덕적 가치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윤리이론이다. 벤담은 인간이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피하는 본성을 갖고 있다고 보았으며, 이러한 성향이 인간 행위의 근본 동기라고 주장하였다. 벤담의 공리주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행위의 결과가 가져오는 쾌락과 고통을 평가한다. 구체적으로, 벤담은 쾌락과 고통을 양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고 믿었으며, 이를 위해 ‘행위의 쾌락과 고통의 강도, 지속시간, 확실성 여부, 근접성, 풍요로움과 순수성’ 등을 고려하였다. 벤담은 이러한 기준을 통해 각각의 행위가 가져오는 쾌락과 고통의 분량을 비교 평가하여 도덕적 의사결정을 내릴 것을 제시하였다. 19세기 영국에서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당시 평균 영국 시민은 주당 약 45시간을 노동에 투자했으며, 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든 오락과 쾌락 활동에 소비하는 시간도 상당히 늘어나, 쾌락 추구는 인간 행동의 핵심 동기임을 보여준다. 벤담은 이러한 통계를 바탕으로, 사회적 규범과 법률 또한 다수의 행복 증진을 위해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