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척수 손상의 정의 및 병태생리
척수 손상은 척수의 구조적 손상으로 인해 신경 신호 전달이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척수는 척추관 내에 위치하며 뇌와 말초신경 간의 정보 전달을 담당하는 중요한 중추 신경계 구조물이다. 척수 손상은 외상성 손상과 비외상성 손상으로 나뉘며, 외상성 척수 손상은 주로 교통사고, 낙상, 스포츠 사고, 폭력 등에 의해 발생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250,000명에서 500,000명 정도가 척수 손상으로 진단받으며,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약 15~40명으로 보고된다. 국내 통계자료에 따르면 연평균 약 2,000건의 척수 손상 사례가 발생하며 이중 외상성 척수 손상의 비중이 높다.
병태생리적으로 척수 손상은 손상이 일어난 위치와 정도에 따라 신경 손상 범위와 증상의 심각성이 달라진다. 척수의 손상 부위가 높을수록 신체 하반부의 마비와 감각 장애가 심하며, 하위 손상의 경우 상지 기능은 유지되나 하반신 기능이 크게 저하된다. 척수의 손상은 신경섬유의 파괴, 혈액 공급 장애, 염증반응, 부종 유발로 인한 추가적 손상을 초래한다. 특히 손상이 심할수록 회복 가능성은 낮아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