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페미니즘의 시각에서 본 가족은 전통적으로 성별 역할과 권력 구조를 중심으로 분석되어 왔다. 가족은 개인의 성장과 사회적 역할 수행의 기본 단위로 간주되지만, 동시에 가부장제, 성별 차별, 가사노동의 균등 분배 문제 등 다양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성별 불평등은 여전히 가족 내 구조 속에서 강하게 재생산되고 있으며, 여성의 노동참여율이 증가하는 반면 가사와 양육 책임은 여성이 대부분 떠맡는 현실이 그러한 예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통적인 가족 구조와 성역할 기대는 여전히 여성에게 가사와 돌봄 노동의 대부분을 떠맡게 하며, 이는 여성의 경제적 독립과 개인적 성취에 제한을 가한다. 예를 들어, 한국의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하루 평균 3시간 30분으로, 남성의 1시간 10분에 비해 훨씬 높다. 이는 가족 내 권력 불평등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페미니즘은 가족이 개인의 자유와 평등을 실현하는 장소여야 한다는 주장 아래, 기존의 가족 구조가 성별 불평등을 강화하는 도구로 작용하는 문제를 지적한다. 베리쏘온과 매릴린 얄롬의 연구에서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