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페미니즘 관점에서 본 가족의 정의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본 가족은 전통적인 성별 역할과 권력 관계가 재생산되고 유지되는 사회적 구조로 이해된다. 이는 가족이 단순히 혈연과 혼인관계로 이루어진 집단이 아니라, 성별에 따른 역할 분담과 권력관계가 내재된 구조로서 성평등 실현에 장애물이 되는 구조임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가족은 남성은 생계 책임과 권력의 중심에 서고, 여성은 가사와 돌봄 역할에 제한되어 있다는 인식이 강했으며, 이러한 역할 분담은 가사노동과 돌봄노동의 분담에 있어서도 불평등을 초래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따르면, 가사노동과 돌봄노동에서 여성은 평균 4시간 더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남성보다 무급 노동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한국 여성의 경우, 가사와 돌봄으로 인한 노동은 주당 평균 15시간에 달하는데 반해, 남성은 5시간에 불과하다. 이렇듯 가족은 성별 역할이 재생산되는 장소로서, 가부장제적 구조를 강화하는 기제로 작용한다. 페미니즘은 이러한 가족 구조를 전통적 역할 분담이 아니라, 성별에 따른 권력과 책임의 불평등이 존재하는 억압의 장소로 비판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