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창작방법론에서 ‘쥐’라는 소재는 다양한 의미와 해석을 통해 작품에 활용되어 왔다. 특히 현대 미술, 문학, 영상 매체 등에서는 쥐가 혐오의 대상인지 아니면 애정의 대상인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쥐는 역사적으로 인간 사회와 밀접하게 연관된 존재로서,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상징적 의미를 차용하기에 적합한 소재이다. 예를 들어, 쥐는 감염병의 원인으로서 역사가 랜드마크인 흑사병 시기부터 강렬한 혐오와 공포의 대상이었으며, 14세기 유럽에서는 인구의 30% 이상이 흑사병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진 사실은 혐오적 의미를 강화시킨다. 반면, 현대에 들어서 쥐는 도시 미관의 해악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일부 예술가들은 쥐를 도시 내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자연과의 공존, 혹은 생명의 소중함을 상징하는 대상으로 재해석하기 시작하였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국 내 인터넷 기반 동물 영상 콘텐츠에는 쥐를 애정을 담아 키우거나 보호하는 영상들이 월 평균 조회수 1000만 건이 넘게 기록되며, 혐오 대상보다 애정 대상로서의 변화를 보여준다. 필자는 본 레포트에서 쥐라는 소재를 창작에 활용할 때, 혐오와 애정이 상호 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