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현대 사회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많은 개인들이 자신을 찾기 힘들어하고 방황하는 현상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화와 디지털화의 확산은 개인들이 경험하는 정체성과 소속감의 붕괴를 야기하며, 이는 사회적 혼란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유럽의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은 이러한 현대사회의 특징을 ‘액체 근대’라는 개념으로 설명하였다. 그는 현대인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안정된 정체성을 찾기 어려워하며, 이로 인해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방황하게 된다고 지적하였다. 예를 들어,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 세계 인구의 약 35%는 자신이 속한 사회 또는 공동체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고 응답하였으며, 이는 과거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스마트폰과 SNS의 영향으로 개인들은 수시로 자신을 평가받거나 비교하는 상황에 처하여 정체성의 확립이 더욱 어려워졌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바우만은 현대인들이 느끼는 고립감과 무력감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사회적, 심리적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제공한다. 특히, 현대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