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은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사라져가는 개인의 내면적 공간, 고독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글로벌 사회적 현상과 연결지어 깊은 성찰을 유도한다. 지그문트 바우만은 현대인의 삶이 과도한 연결과 정보 속에서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강제적 친밀감, 즉 ‘연결의 강요’로 인해 진정한 고독과 마주할 시간이 줄어들었다고 지적한다. 특히 디지털 사회의 급속한 발전은 인간 관계의 양적 확대를 가져오는 동시에 질적 깊이를 앗아가며, 이를 보여주는 통계자료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3시간 45분으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이러한 과도한 연결은 개인이 자신의 내면과 소통하는 시간을 감소시켜 고독의 소중한 의미를 잃게 만든다. 바우만은 이러한 현상이 개인의 정체성 혼란과 무감각, 우울증 증가와 직결된다고 본다. 2xxx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우울증 환자는 3억 명에 이르며, 이는 2005년 대비 약 18%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자료는 현대인들이 정신 건강 문제에 직면하는 빈도와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다시 한번 현대 사회의 ‘고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