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급격한 고령화 사회 진입과 더불어 치매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사회의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된다. 특히 치매 환자의 장기적인 간병은 주로 가족 구성원, 특히 배우자나 자녀에게 맡겨지는 경우가 많아 가족들에게 막대한 부담을 안겨준다.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이고, 육체적 정신적 고통까지 더해져 가족 간의 갈등을 야기하고, 간병인의 건강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실정이다. 이 연구는 90세 치매 남편을 10년 이상 간병해 온 70대 여성의 사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한국 사회의 가족 돌봄 현황과 그 어려움을 조명하고, 간병 자격증 취득이라는 개인적인 노력이 가족 돌봄의 부담을 극복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본다. 나아가 더욱 효과적인 사회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가족 돌봄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해하고, 개인과 사회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단순한 사례 연구를 넘어, 변화하는 사회 구조 속에서 가족 돌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적 함의를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가족 구성원의 희생에만 의존하는 현실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