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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세 동아시아의 사회 구조
중세 동아시아의 사회 구조는 주로 유교적 전통과 농본사회 원리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계급이 엄격하게 구분되고 계층 간 이동이 제한적이었던 특징이 있다. 중국의 경우, 수당 송 명대에 이르러 성택제와 과거제도가 확립되면서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의 구분이 뚜렷해졌다. 성택제는 관료의 등용 기준을 성과와 능력에 따른 비교평가에 두었으며, 이를 위해 과거시험이 제도적으로 운영돼 일정한 계층적 통제 수단으로 작용하였다. 1071년 송나라의 경우, 전체 인구의 약 1% 정도만이 과거시험에 합격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이들이 관료와 지배층의 핵심을 차지하였다. 한편, 농민 계층은 전체 인구의 약 80%를 차지했고, 농민들은 본래 지주 가문 혹은 작은 공동체에 종속되어 있었으며, 조세와 군역 부담이 막중하여 사회적 불평등이 심각했다. 일본의 경우에는 안정적인 귀족제와 사무라이 계층이 존재하였으며, 사무라이 계층은 지역 영주인 다이묘를 통해 엄격히 통제되었다. 12세기 무로마치 시대에 이르러,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국 정복을 통해 전국시대를 통일하였으나, 귀족과 무사 계층 간의 명확한 계층 구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