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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르헨티나 경제위기의 배경
아르헨티나 경제위기의 배경은 복합적인 요인들이 상호작용하면서 형성되었다. 먼저, 20세기 초반부터 축적된 경제적 불안과 구조적 문제들이 지속되어 왔다. 특히,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걸쳐 경제의 과도한 외채 의존과 인플레이션이 심화되었다. 1980년대 초반에는 군사독재 정권이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다양한 비효율적 정책을 시행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 이후 국가 부채는 급증했고, 1989년에는 인플레이션이 1,343%에 달하는 등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하였다.
1990년대 들어서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페소와 미국달러를 연동하는 환율제도를 도입했지만 이는 결국 문제를 일시적으로 가리기 위한 방편에 불과했다. 1991년 페소와 달러가 1:1로 고정되면서 인플레이션은 잠시 진정되는 듯했으나, 당시 아르헨티나는 막대한 재정적자와 무역적자가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돈을 무제한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경제를 유지하려 했다. 이러한 긴축 정책은 민간 부문의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켰으며,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원인이 되었다. 1990년대 후반에는 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