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후출사표의 배경
후출사표는 삼국시대 촉한의 정치가이자 전략가인 제갈량이 조맹과 후출(즉, 후한 말기 혼란기와 촉한 건국 초기)의 상황에서 자신의 정치적 충성심과 국가에 대한 헌신을 담아 쓴 글이다. 당시 중국은 후한 말기부터 삼국이 형성된 시기로, 민주주의적 통제와 중앙집권적 통치가 혼합된 혼란한 사회였다. 184년의 황건적의 난 이후로 정치적 혼돈은 심화되었고, 수차례의 내전과 외침으로 인해 사회적 불안과 민생고가 극심했다. 이 시기에는 각지에서 군웅이 할거하며 유력한 세력 간의 경쟁이 치열했고, 그 과정에서 국가적 위기가 반복되었다. 220년 이후 위, 촉, 오 삼국이 각축하는 동안 촉한 내부 역시 군사적·정치적 불안정성을 지속했으며, 제갈량은 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자신이 맡은 조정의 정책과 군사 운영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였다. 223년 제갈량은 촉한 제2대 황제인 유선이 즉위하고 난 후, 서쪽 영토를 안정시키기 위해 북벌에 나섰다. 하지만 그 당시 촉한은 내부적 정책 혼란과 군사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외교적으로도 주변 강대국 오와 위의 압력 하에 있었다. 이에 제갈량은 국외 정세 변화와 촉한 내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