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주거의 기원과 초기 형태
주거의 기원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매우 오래된 역사이다. 인류는 약 1백만 년 전 호모 에렉투스가 자연 환경 안에서 간이 피난처를 마련하면서 처음으로 주거의 개념이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다. 초기 인류는 동굴이나 나무를 활용한 간이 쉼터를 만들어 자연 속에서 보호받으며 생활하였다. 약 10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하면서 더 풍부한 생존 기술과 함께 주거 형태도 진화하였다. 초기에는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나무와 돌을 이용해 간단한 구조물을 만들어 생활하였으며, 이는 이후 농경사회로 넘어가면서 본격적인 정주와 함께 정착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세계 각지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유적들에 따르면, 약 7,000년 전의 신석기 시대에는 목조 주거가 등장하여 목조 기초 위에 진흙 벽돌을 이용한 집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한 예로, 한국의 김포 강남리 유적에서는 5,000년에 형성된 목조 주거 흔적이 발견되었으며, 벽체와 바닥이 구분된 구조가 확인되어 정착 생활의 징후를 보여주고 있다. 초기 주거는 주로 자연 재료인 흙, 나무, 돌을 사용하였으며,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공간인 거처, 부엌, 화장실의 구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