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주거 불평등의 개념
주거 불평등은 사회적 불평등의 한 형태로, 개인이나 가구의 경제적, 사회적 배경에 따라 주거 환경이나 주거 조건이 크게 차이 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히 주택의 소유 여부뿐만 아니라, 주거 질, 지역의 안전성, 교통 편의, 교육 환경 등 다양한 요소로 나타난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주거 불평등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특히 도시화와 함께 그 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인 가구 평균 주택 구입 비용은 4억 2천만 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 소득인 3천만 원 대비 14배 이상 차이 난다. 이는 실질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없는 많은 서민들이 적절한 주거 환경을 마련하지 못하는 현실을 보여 준다. 또한, 도시 내에서도 강남권과 비강남권 간의 주거 격차는 매우 심화되어 있다. 강남구의 평균 주택 가격은 약 20억 원에 달하는 반면, 주변 비강남권은 3억 원 이하인 경우도 많다. 이와 같은 가격 차이는 고소득 계층과 저소득 계층 사이의 주거 격차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주거 불평등은 단순한 경제적 차이를 넘어서 사회적 격차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