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정신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낙인은 오랜 기간 동안 사회 전반에 걸쳐 존재해 왔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장애를 단순히 약물이나 치료만으로 해결되는 일시적 문제로 오해하거나, 약하거나 위험하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편견은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사회참여를 심각하게 저해하며, 차별과 배제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조사에 따르면 일반인의 68%가 정신장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으며,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험하다’거나 ‘무책임하다’는 편견을 여전히 갖고 있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서에서도 정신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차별받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선진국에서도 정신건강 문제를 숨기거나 부끄러워하는 태도가 만연해 있다. 이러한 사회적 편견은 일단 정신장애를 앓는 이들이 취업이나 결혼, 주거와 같은 기본적인 삶의 영역에서도 차별받는 실태를 만들어낸다. 한 예로, 정신장애를 이유로 고용시장에서의 차별이 심화되어 정신장애인 70% 이상이 구직 중에 경험하는 차별적 태도를 호소하기도 한다. 더구나 이들이 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