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인지모델의 개념
인지모델은 정서장애의 발생과 유지에 있어 인지적 과정이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는 이론이다. 이 모델은 개인이 어떤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하는지에 따라 정서적 반응이 달라진다고 본다. 즉, 동일한 외부 자극도 개인이 가지고 있는 인지적 틀이나 신념, 태도에 따라 다르게 인지되어 정서적 반응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갑자기 상사가 비판적인 말을 할 때도 어떤 사람은 자신이 무능하다고 느끼며 우울감을 경험할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은 단순히 업무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큰 감정적 반응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인지적 차이는 정서장애의 발생 원인으로 작용한다. 통계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의 약 70%는 부정적 사고 또는 왜곡된 인지 패턴을 갖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인지적 왜곡이 정서적 문제와 깊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 모델은 치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인지치료는 환자가 자신의 인지 패턴을 인식하고 부정적 사고를 긍정적이고 현실적인 사고로 전환시키는 데 초점을 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지치료를 받은 우울증 환자의 60~70%는 증상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