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전환기의 일본 정치는 중요한 변화의 과도기라고 할 수 있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일본은 전후 체제 아래서 강력한 자민당 일당 독주의 정치를 유지하였다. 그러나 1993년 자민당이 첫 번째로 집권 이후 연속권이 깨지면서 일본 정치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이 시기부터 일본은 정치적 다양성과 변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전환하였으며, 전통적 권력 구조가 점차 붕괴되고 신생 정당들이 등장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특히 연립정권이 정치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으며, 이는 정권 불안정을 해소하고 정책의 폭넓은 합의를 도출하는 데 기여하였다. 일본의 정치 지형은 혼합형 정치권력 구조로 변화했으며, 2000년대 이후에는 일본 민주당이 집권하는 등 자민당의 독주가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일본 내 다양한 사회적 기대와 정책 수요의 폭발, 그리고 경제적 위기와 같은 내부적 요인에서 비롯되었다. 예를 들어, 2009년 민주당이 집권한 이후 2012년 재집권할 때까지 일본은 연립정부 구성을 통해 여권 내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를 통해 정당 간 협력과 정치적 융통성이 강화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