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고부관계의 개념
고부관계란 전통사회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 간의 관계를 의미하며, 가족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적 관계 중 하나이다. 이는 결혼을 통해 형성되는 가족 내 새 구성원 간의 상호작용과 유대 관계를 포괄하며, 특히 우리나라 전통사회에서는 가부장제와 유교적 가치관에 바탕하여 고부관계가 형성되고 유지되어 왔다. 전통적으로 고부관계는 가족 내 위계와 역할 규범에 따라 엄격하게 구분되었으며,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가사와 자녀양육 등 전통적 역할 수행을 기대받았고, 며느리는 이러한 역할 수행에 있어 시어머니에게 복종하는 태도를 보여야 했다. 이러한 관계는 가부장적 사회 구조에서 권력과 책임이 시어머니에게 집중되고, 며느리는 복종과 충성을 바탕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경향이 강했다. 특히, 1960년대와 1970년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70% 이상이 다세대 가구였으며, 이 속에서 고부관계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였다. 또한, 전통사회에서는 고부간의 갈등 사례도 빈번했으며, 40~50대 이상의 여성들 사이에서 갈등이 심화되어 가족 내 분쟁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었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전통적 고부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