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병자호란의 배경
병자호란은 1636년부터 1637년까지 조선과 후금(여진족이 세운 국가인 청나라)의 사이에 벌어진 전쟁이다. 이 전쟁의 배경은 먼저 조선과 명나라 간의 관계와 후금의 급속한 세력 확장에 기인한다. 조선은 당시 명나라의 속국으로 여겨졌으며, 명나라와의 전통적인 동맹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후금은 명나라를 위협하는 강력한 세력으로 인정받았으며, 여러 차례 조선에 사신을 보내 조선이 후금과의 관계를 개선하도록 압박하였다. 조선은 이러한 요청에 여러 차례 난관에 부딪혔으며, 특히 1627년의 병자호란 이전에는 후금이 조선 북경을 침공한 적도 있어 조선 내부에서는 후금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다.
1618년 인조가 즉위한 이후 조선은 후금과의 외교 정책에 있어서 삼전도의 굴욕사건으로 대표되는 긴장 관계를 유지하였다. 이후 1636년 후금이 명나라를 대규모로 침공하자 조선은 명나라를 지원하는 대신 후금과의 관계를 다시 조율하려 했다. 그런데 당시 조선 내부에서는 후금에 대한 두려움과 명나라에 대한 의리적 책임감이 충돌하는 상황이 벌어졌으며, 일부에서는 후금에 대항하는 것보다 명나라에 대한 충성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