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전염병과 음악계의 역사적 변화
전염병은 역사상 음악계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14세기 유럽의 흑사병은 많은 인구를 사망에 이르게 했으며, 이에 따라 음악 활동도 위축되었다. 그 당시 음악은 종교 의식과 연관되어 있었던 만큼 사역자들이 모이고 공연하는 것이 어려워졌고, 음악 활동은 주로 가정이나 교회 내부로 제한되었다. 16세기에는 흑사병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사회적 불안이 심화되면서 음악가들의 연주 활동이 위축되었으며, 음악가들의 생존도 어려워졌다. 18세기와 19세기에는 전염병으로 인한 대유행이 종종 발생했고, 이로 인해 음악회와 공연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거나 축소되었다. 예를 들어 1918년 스페인 독감은 세계적으로 약 5000만 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럽과 미국의 많은 음악회와 오페라 공연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었다. 이 시기 동안 음악계는 새롭게 위축된 공간에서 생존 전략으로 실내 음악과 개인 연습을 강조하게 되었다. 20세기 동안 전염병이 반복되면서 음악계도 지속적인 변화의 흐름에 놓이게 되었다.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당시 세계 음악시장 매출은 2008년 대비 15% 하락했고, 2020년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