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임신 초기 모체의 변화
임신 초기인 1~12주 동안에는 모체에 다양한 신체적, 생리적 변화가 일어난다. 가장 먼저 호르몬 변화가 크게 나타난다. 임신 초반에는 인간 융모성 생식선 자극 호르몬(hCG)이 급격히 증가하는데, 이 호르몬은 임신 여부를 감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임신 검사의 기초가 된다. hCG 수치는 4주경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8~11주에 정점에 이른 뒤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와 함께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도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며 자궁내막을 유지하고 임신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프로게스테론은 자궁근육의 수축을 막아 유산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임신 초반에는 피로감, 구토, 유방이 붓거나 민감해지는 증상이 흔히 나타난다. 실제로 임신 초기의 구토는 전체 임산부의 70~80%에서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또한 혈액순환계에도 변화가 일어나는데, 혈액량이 약 30% 증가하여 체액 양이 늘어나며, 이는 혈압이 약간 내려가거나 평소보다 혈압이 낮게 유지되게 만든다. 이로 인해 쉽게 피로감을 느끼거나 어지러움을 겪기도 한다. 심혈관계뿐 아니라 소화기관에도 변화를 겪는다.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