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임상심리학 분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진단 분류체계인 DSM과 ICD는 각각의 목적과 구조, 그리고 활용도에 있어서 차이점을 보인다. 먼저 DSM(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은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가 개발하여 출판하는 진단 매뉴얼로, 전 세계 임상심리사와 정신과 의사들이 정신질환을 표준화된 기준으로 평가하고 진단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DSM은 1952년 처음 출간된 이후로 지속적인 개정이 이루어지며, 최신판인 DSM-5는 2013년에 발표되었으며, 약 300개 이상의 정신 질환을 포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DSM에 근거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성인 기준으로 약 20%가 일생 동안 적어도 한 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우울장애가 7%로 가장 흔하다. 반면 ICD(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주관하는 국제 질병 분류체계로, 주로 의료 전반에 적용되며, 정신질환뿐만 아니라 신체 질환까지 포괄한다. ICD는 1893년 처음 제정되었으며, 현재의 최신판인 ICD-11은 2xxx년에 발표되어 55개의 주요 카테고리와 약 55,000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