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일제강점기 토착 지식인들은 일제의 식민 통치 체제 속에서 민족 문화의 정체성과 독립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민족 문화론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였다. 이 시기 일본은 조선의 전통문화를 억압하고 왜곡하여 민족 정체성을 약화시키려 했으며, 이에 맞서 토착 지식인들은 민족의 근본이 되는 문화유산의 보존과 강화를 주장하였다. 예를 들어, 1920년대 이후 많은 지식인들이 한글과 민족 고유의 문학, 예술, 종교를 재조명하며 민족문화의 자생력을 강조하였다. 당시 민족문화론은 일제의 문화 침탈 정책에 대한 저항의 수단이자, 민족적 자존심과 정체성을 유지하는 구심점이었다. 통계에 따르면, 1930년대 초 조선어학회와 같은 민족 문화운동 단체들이 활발히 활동하며 수천 건의 민족문화 관련 연구 보고서와 출판물이 배포되었으며, 이는 민족문화의 재확산과 저항의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일제는 다양한 방법으로 민족 문화의 실질적인 파괴를 시도했으며, 학교 교육체계를 통해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강압했고, 조선의 전통적 문화 요소는 점차 억압과 왜곡의 대상이 되었다.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민족문화론은 민족 내부의 문화적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