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일제강점기 농민운동은 그 시대 조선 사회의 민중운동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1910년대 초부터 시작된 농민운동은 일제의 침탈과 식민통치의 강화로 인해 농민들의 생활은 점점 피폐해지고, 그에 따른 저항 움직임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특히 1920년대 이후 농민들은 토지조사사업과 공작기관의 정책에 맞서 농민운동을 조직하기 시작했으며, 1930년대에는 일제의 농업통제와 착취에 대한 저항이 전면화되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1930년대 초기 농민운동은 주로 5~10만 명 규모의 집단 시위를 조직하는 수준에 불과했지만, 점차적으로 그 규모와 조직력도 강화되면서 1930년대 후반에는 2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투쟁으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일제는 이러한 농민운동을 강제 진압하거나 정책적 엄호로 제압하려 하였으며, 1931년 이후 강제연행과 탄압이 심화되었다. 농민운동의 주요 사례로는 평양지역의 토지조사반대운동, 함경남도 농민봉기, 그리고 각지에서의 산림탄압 저지투쟁 등을 들 수 있다. 이처럼 일제하 농민운동은 단순한 토지투쟁을 넘어 농민의 생존권 회복, 자주적 농민운동 전개 등 민족운동의 한 축으로 성장해 왔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