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일제의 민족말살정책 개요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은 일본 제국주의가 1910년 조선을 병합한 이래로 조선의 민족identity와 문화적 정체성을 말살하기 위해 실시한 여러 가지 정책들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 정책의 핵심 목적은 조선인들이 일본 제국의 구성원으로서 일본의 문화와 이념에 흡수되도록 하여 민족적 차이를 지우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일제는 조선의 언어, 문화, 역사를 공격하는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였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조선어 사용 금지와 한글 폐지 정책이 있는데, 1938년부터 조선어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기 시작했고, 학교 교육에서도 일본어 사용이 강제되었다. 또한, 일본의 천황 숭배를 강요하여 조선인들이 천황에 대한 충성을 표하도록 했으며, 이를 위해 조선인들에게 조선의 문화와 역사를 왜곡·폄하하는 교과서가 활용되었다. 강제 동원 정책도 민족말살의 수단이었다. 1939년을 기준으로 20세 이상의 조선인 남성의 75% 정도가 강제 징집되어 일본의 군수공장이나 전선으로 끌려갔다. 식민지 조선에서 실시된 인적·물적 강제 동원으로 조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이 커졌고, 민족적 자존심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