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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제말 전시체제기의 역사적 배경
일제말 전시체제기의 역사적 배경은 1930년대 후반부터 1940년대 초반까지의 일본 제국주의 정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1937년 전국적 규모의 중일전쟁이 발발하면서 일본은 중국 에서의 전면전으로 돌입하였고, 이에 따른 군사적·경제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전시체제라는 강력한 통제 체계를 구축하였다. 1941년 일본이 태평양 전쟁에 돌입하면서 일본은 전시체제 안에서 군수물자 생산과 민간경제의 통제를 더욱 강화하여 전쟁 수행을 위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는 체제를 확립하였다. 이 시기 일본 정부는 ‘조선·대만·마카오’ 등 식민지와 점령지의 인적·물적 자원을 전시체제에 편입시켜 민간경제와 군수산업의 연계 강화를 추진하였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1943년 국내 총생산(GDP)의 60% 이상이 군사관련 산업에서 발생하였으며, 군수물자 생산량은 전년 대비 평균 30% 이상 증대하였다. 또한 언론 통제와 검열 정책이 강화되어 검열비율은 1940년대 중반에 95%에 달했고, 이는 공공 정보와 문화의 전면적 통제와 엄격한 검열을 의미하였다. 일본은 의도적으로 민족적 자부심과 저항의식을 억누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