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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제말 농업정책의 배경
일제말 한국의 농업정책은 일본 제국주의의 경제적 이익 추구와 식민지 지배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1930년대 후반부터 일본은 세계 경제 대공황과 함께 한국의 자원 착취를 본격화하기 시작하여 농업은 중요한 수탈 대상이 되었다. 1930년대 초반까지는 일제는 농민들의 자율적 농업 활동을 제한하고, 강제로 쌀과 곡물의 수탈을 확대하였다. 1937년 이후에는 전쟁에 따른 군수물자 확보와 일본 본국의 식량 부족 해결을 위해 조선의 농산물 수탈 정책이 강화되었다. 특히 1938년 실시된 농업 집산화 정책은 농민들이 토지를 잃고 대기업 및 일본인 농민에게 토지를 강제로 매각하거나 임대하도록 하여 농민의 소작권과 자율경영권이 크게 훼손되었다. 1940년대에는 「조선농업합동회」와 같은 농업조직이 설립되어 농민들을 강제 동원하고 농업 생산을 통제하였다. 당시 일본은 농업생산량 증대를 위해 종자개량, 비료 보급, 관개시설 확충 등 근대적 농업기술을 도입하는 척 하였으나 실제로는 농산물 수탈과 조세 부담 강화를 목적으로 했다. 1930년대 한국의 쌀 생산액은 1억 엔에 달했으나, 일본은 이를 확보하여 전쟁 물자와 일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