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일제강점기의 시작과 사회 변화
일제강점기는 1910년 한일합병으로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한국 사회는 일제의 강압적 통제와 함께 급격한 사회변화를 겪었다. 일본은 조선의 자주적 발전을 억압하면서 동시에 통치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였다. 우선, 일제는 토지 조사사업을 통해 조선인의 토지 소유권을 모두 조사하여 일본인 토지소유를 확대하였으며, 1910년대부터 1920년대까지 토지의 70% 이상이 일본인 및 기타 외국인에 의해 소유되었다는 통계자료도 존재한다. 이러한 토지 몰수와 재배치는 농민들의 토지권을 빼앗고, 농촌의 경제구조를 왜곡시켰다. 또한, 일본은 조선인들의 경제 활동을 제한하고 일본 기업과 산업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자본유출과 산업구조의 일본화가 심화되었다. 일제의 문화정책 역시 강경했는데, 1910년대 초반에는 조선어와 조선문화의 억압이 계속되었으며, 1919년 3.1운동 이후에는 문화통치라는 명목 하에 언론, 교육, 종교 등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였다. 특히, 1930년대 들어서는 황국신민화를 강요하며, 조선인들의 민족의식을 억누르고 일본식 이름 사용을 강제하는 등 문화적 정체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