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일제강점기 식민지 지배 정책은 한국 사회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초등역사교육은 식민통치의 이데올로기를 주입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일제는 1910년대부터 1945년 해방까지 한국의 교육제도를 강제로 일본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하였으며, 그 중심에는 역사교육의 왜곡과 선전이 있었다. 당시 일본 정부는 한국인들이 일본의 지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축소하였으며, 학교 교과서의 내용을 통제하였다. 1930년대 후반부터는 ‘국민정신총동원운동’과 맞물려 일본애국심을 고취하는 내용을 강화하였으며, 이에 따른 역사교육은 한국의 민족정체성을 약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구체적으로, 1938년 일본 정부는 ‘일본문화와 민족적 양심’을 강조하는 교과서로 교체하였으며, 기존의 한국사 서술이 대폭 축소되거나 삭제되었다. 또한, 일제는 한국의 역사를 일본의 역사와 연계하는 방향으로 재구성하였고, 그 결과 한국사 부분이 크게 축소되거나 왜곡된 교과서를 1940년대 내내 사용하였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1930년대 초반 이후 교과서 내 한국사 비중은 급격히 낮아졌으며, 1939년 일본의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