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일제 강점기 일본은 한반도에 대한 식민지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민족 정체성을 말살하고 일본 문화를 강요하는 정책을 펼쳤다. 그중 민족지 교육정책은 일본의 식민통치를 정당화하고 민족의식을 약화시키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었다. 1910년 한일합병 이후, 일본은 학교 교육을 통해 일본 문화와 역사, 언어를 강제로 주입하며 한민족의 정체성을 희석시키고자 했다. 특히 1910년대 중반부터 1930년대에 걸쳐 실시된 총독부의 문화통치 정책은 민족교육을 사실상 금지하고 일본식 교육을 강제했다. 1922년부터 1937년까지 일본 정부의 지원 하에 설립된 일본인 학교 수는 150여 개에 달했으며, 이에 비해 한국인 학교는 300여 곳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인 학교에서는 일본어, 일본사 중심의 교과과정을 강요받았으며, 교육 내용 역시 일본 제국주의를 찬양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또한, 일본은 한글 사용을 제한하고, 일본어를 공용어로 강제함으로써 민족 정체성 형성을 방해하였다. 1938년 이후에는 학도지원병제도와 군사학교 설립 등 민족교육 억제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민족의식을 잠재우고 일본 군국주의를 세우는 데 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