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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 화폐의 역사
일본의 화폐 역사는 고대부터 시작된다. 초기에는 조몬 시대와 야요이 시대에 각각 토기와 흙으로 만든 화폐가 사용되었으며, 정확한 화폐 단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일본 최초의 정식 화폐는 8세기말경 반쇼쿠 왕조 시절에 등장한 은화, 가하쿠리였다. 이후 헤이안 시대에는 화폐 교환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벽돌 모양의 쇠화폐인 온닝대가 사용되었다고도 전해진다. 그러나 통일된 화폐 시스템이 자리 잡은 것은 17세기 에도 시대에 들어서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은화와 금화를 주조한 이후, 도쿠가와 막부는 일률적인 화폐 제도를 확립하였다. 1609년에는 금, 은, 동화의 삼화폐제를 도입하여 유통을 조절하였으며, 이것이 일본 최초의 전국적 통일 화폐 체제였다. 19세기 메이지 유신 이후 서구의 영향을 받으며 화폐 제도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1871년 일본은 일본 엔화()를 법정 화폐로 채택하였고, 당시 기준으로 1엔은 1달러에 상당하는 가치를 지녔다. 이후 20세기를 거치며 여러 차례 화폐 개혁이 이루어져, 1946년에는 엔의 단위가 100배로 조정되었으며, 전후 경제 부흥을 위해 화폐 가치 안정이 우선 과제로 부상했다. 1953년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