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일본 의복문화의 역사
일본의 의복문화는 수천 년의 역사를 통해 발전해 왔다. 고대 일본에서는 자연물을 소재로 한 의복이 주를 이루었으며, 야생 동물의 가죽과 식물 섬유를 활용한 옷이 사용되었다. 특히, 7세기경 율령제의 시행 이후에는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일본의 의복문화는 한층 세련되고 정제되기 시작하였다. 당시에는 황실과 귀족 계층만이 비단과 화려한 의복을 입었으며, 일반 민중은 서민적 소재인 마()와 삼베를 이용한 간소한 옷을 착용하였다. 헤이안 시대(794~1185)에는 궁중 의복인 케이히(값·가마마), 조키등의 유행이 시작되며, 일본 특유의 모자와 장신구가 등장하였다. 무사 계층이 등장하면서는 갑옷과 군복도 발전했고, 이 시기에는 기모노의 근본형이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메이지 시대(1868~1912)가 되면서 서구화의 영향으로 의복 문화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1872년에는 정부가 `의복법`을 제정하여 서구 복식을 공식 인정하였으며,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양복과 일본식 양장인 ‘무니’가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20세기 들어서면서는 일본의 전통 의복이 점차 일상생활에서 사라지고 서양식 복장이 대세를 이루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