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일본 불교의 역사
일본 불교는 6세기 후반 중국과 한반도를 통해 전래된 이후 일본 사회와 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538년 또는 552년경 일본에 처음 들어온 불교는 츠쿠시마(즉, 고분벽화)와 함께 일본에 소개되었으며, 처음에는 귀족과 왕실을 중심으로 퍼져 나갔다. 나라 시대(710-794년)에는 불교가 국가 종교로 자리 잡으며 아스카시대에 여러 사찰과 불상, 불화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8세기 중엽에는 투시쿠(토수적)와 같은 불교 종파가 성행하였으며, 그 대표적인 예가 도다이지()와 나라시의 대불상이다. 이 시기 일본 불교는 불교 경전의 번역과 학문 연구에 힘쓰며, 일본 최초의 대학인 조치()와 손꼽히는 학승 구마라집이 활약하였다. 헤이안 시대(794-1185년)에는 일본 불교가 여러 종파로 발전하였다. 특히, 기요미즈데라와 닛카오지, 엔랴쿠지 등 주요 사찰이 세워졌으며, 산림종·부도후리야 종파 등 독자적인 종파들이 등장하였다. 이후 가마쿠라 시대(1185-1333년)에는 불교가 민중에게도 확산되면서 선종과 정토종이 크게 성장하였다. 소위 `민중의 종교`로 자리 잡게 된 계기는, 인가의 교리와 실천 중심의 선종이 전파됨으로써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