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일본경제의 성장과 버블 붕괴 과정
일본경제는 20세기 초반부터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경험하였다. 특히 1950년대 이후의 고도성장기에는 연평균 9%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였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는 자동차, 전자제품과 같은 첨단산업이 발전하면서 일본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였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 일본은 버블 경제의 징후를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당시 부동산과 주식시장은 만개하여, 1989년 도쿄 주가 지수는 최고치인 38,915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이 시기에 일본은 부동산 가격이 GDP의 2배 이상으로 치솟았으며, 도쿄 중심가의 토지가격은 20년 동안 3배 이상 상승하였다. 금융기관과 기업들은 과도한 차입으로 돈을 풀었고, 부동산 투기가 활기를 띠었다. 이러한 버블은 1990년대 초반까지 지속되었으며, 1990년 12월 도쿄 증시는 급락하여 버블이 붕괴되기 시작하였다. 버블 붕괴 이후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으로 불리는 장기 침체에 빠졌는데, 이 시기에 일본 경제는 연평균 1%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침체에 몰입하였다. 부동산과 주가의 급락으로 은행들의 채무불이행이 늘어나면서 금융기관 부실이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