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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잃어버린 10년의 개요
일본 경제 잃어버린 10년은 199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장기 경기 침체 기간을 의미한다. 1989년 미국의 주가지수 사상 최고치 기록 이후 일본의 버블 경제가 정점에 도달했는데, 당시 일본의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급등하며 자산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하였다. 예를 들어, 1989년 도쿄 주가지수는 38957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부동산 가격 역시 단기간 내에 2배 이상 급등하였다. 그러던 가운데 버블이 터지기 시작하여 1990년대 초반부터 자산 가격이 급락하기 시작했으며, 일본 은행들은 대량의 부실채권을 떠안게 되었다. 1991년 일본 정부는 부동산 과잉 투기를 완화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였지만, 이로 인한 경기 위축이 심화되었다. 금융기관의 부실 채권 규모는 약 21조 엔에 달하였으며, 이는 일본 금융산업의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였다. 일본 정부는 여러 경기 부양책과 양적완화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은 더디게 진행되어 2000년대 초반까지도 성장률은 평균 1~2%에 머물렀다. 이 시기 동안 일본의 GDP는 1990년대 초 대비 약 20% 감소하거나 정체 상태였다. 실업률도 1990년대 후반부터 급증하여 199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