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동북공정의 개념과 배경
동북공정은 중국이 동북아시아 지역, 특히 한국과 북한, 러시아, 몽골과의 역사와 문화를 주장하며 진행하는 일련의 역사왜곡 정책을 의미한다. 이는 2000년대 초반 중국 정부가 `중국의 민족적 위상 제고`와 `역사의 주체성 확립`을 목적으로 추진한 문화강국 전략의 일환이다. 동북공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계기는 2002년 ‘동북공정 연구회’ 설립과 함께이다. 이 정책의 핵심 목표는 중국 동북지역의 역사적 유산과 문화를 중국의 것으로 만든 후, 주변국들이 주장하는 역사적 유산을 배제하는 것이었다. 특히, 고구려의 역사를 둘러싼 논쟁이 대표적이다. 중국은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을 자국 소유로 하려는 시도를 강화했으며, 2004년 ‘고구려사 연구’라는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고구려 계통 유적과 유물이 모두 중국 내에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중국은 랴오닝성 찬하이 지역에 위치한 고구려 유적을 무단으로 발굴하며 이 유적들이 고구려 유적임을 인정하지 않거나 왜곡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러한 역사왜곡에는 큰 비용이 들기도 했다. 2013년 기준, 중국 정부는 ‘동북공정’을 위해 연간 약 3억 위안(약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