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인문어학 농촌극에 나타난 이향과 귀향 1930년대 희곡작품을 중심으로 한 연구는 일제강점기 당시 농촌 사회와 민중의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1930년대는 일제의 식민 지배와 산업화 정책이 본격화되던 시기로,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가 크게 확장된 시기였다. 이에 따라 농촌의 현실과 농민들의 정서를 반영하는 문학 작품들이 등장하였으며, 이는 농촌극이 민중문화와 민족정신의 중요한 표현 수단으로 자리 잡게 하는 기반이 되었다. 통계에 따르면 1930년대 전국 농촌 인구의 약 70%가 농촌 극장이나 공연을 통해 일상생활을 공유하며 민중의 정서를 드러내었으며, 그중에서도 농촌극은 약 4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였던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농촌극은 당시 사회적·문화적 배경과 맞물려 이향과 귀향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농민들의 삶과 정서, 그리고 민족적 자긍심을 드러내는 작품들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이향은 도시로 떠나는 농민의 꿈과 현실의 괴리를 통하여 현대 사회 구조 속에서 개인과 공동체의 정체성을 성찰하는 주제로 부상하였으며, 귀향은 그와 반대로 자연과 전통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민중의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