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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70년대 후반 인문어학 재개방의 배경
1970년대 후반 인문어학의 재개방은 여러 가지 사회적, 학문적 배경에 기인한다. 먼저, 1960년대와 1970년대 초반에 진행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사회의 변화와 함께 언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산업화는 대중 매체의 확산과 함께 표준어 사용이 늘어나면서 언어의 체계와 구조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게 되었으며, 이는 인문어학의 발전을 촉진하였다. 그리고 동시에 정치적 사건들이 언어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에 걸쳐 국내 정치 환경이 변화하면서 언어를 통한 정체성 표출과 사회 통합이 중시되었으며, 이는 인문어학의 재개방에 한몫하였다. 예를 들어, 1969년의 ‘국어 정책 시행’ 이후 표준어규범의 확립과 사용권 확보가 강화되면서 국어학 분야의 연구가 활발해지고, 이와 관련된 문헌들이 급증하였다. 통계에 따르면, 1970년대 초반에 이 시기 학술지에 실린 언어 관련 논문 수는 200건에 달했으며, 이는 이전인 1960년대의 50건과 비교하여 4배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또한, 외부 세계와의 교류 확대도 큰 영향을 끼쳤다. 1970년대 들어서서 국제 교류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