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인문과학은 인간 존재와 사회의 본질을 탐구하는 학문으로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문학은 인간 내면의 감정과 정체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내며, 개인과 사회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핵심 도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들이 경험하는 디아스포라와 그 속에서 형성되는 정체성 문제를 중심으로, 이창래의 『Native Speaker』와 미라 스타우트의 『천 그루의 밤나무』를 분석한다. 한국의 해외 이주자는 2023년 기준 약 173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36% 이상을 차지하며, 이들 가운데 STEM 분야 이주자는 65%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정체성 문제를 겪는 사례가 많다. 특히 디아스포라의 정체성 형성 과정은 개인적 경험뿐 아니라 사회적 인식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이는 문학 작품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천 그루의 밤나무』에서는 이주민이 겪는 소외감과 고립, 정체성 혼란이 자연과의 유비를 통해 심도 있게 표현되어 있는데, 이는 디아스포라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체성 혼란의 공통된 양상이다. 또한 이 연구는 이러한 문학적 텍스트들이 개인의 정체성 형성과 자기 이해를 돕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