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일제의 민족말살정책 개요
일제강점기 동안 일본은 조선의 민족 정체성과 문화, 언어를 말살하기 위해 다양한 민족말살정책을 펴왔다. 이는 일제의 정치적, 경제적 목적으로 인해 추진된 문화 말살 정책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데, 그 핵심 목표는 조선인들을 일본인과 동일시하게 만들어 조선의 독립 의지와 정체성을 약화시키는 데 있었다. 이를 위해 일본은 학교 교육, 출판, 언론, 언어, 종교, 사회적 관습 등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쳐 강압적 통제를 실시하였다.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은 조선어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거나 금지했고, 1938년의 ‘조선어책임제’ 시행으로 조선어 사용이 사실상 강제 금지되었다. 그와 함께 일본은 학교 교과서에 조선의 역사를 왜곡하고, 조선인들의 민족 정체성을 의심하게 하는 내용을 삽입하였다. 예를 들어, 조선 학교에서는 일본어 교육이 강제되었고, 조선어 사용이 금지되면서 많은 조선인들이 언어를 잃게 만들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1938년 이후 조선어 교육 비율은 급감하여 80% 이상이 일본어로 전환되었으며, 1940년대 초반 일본어 사용률이 90%에 육박하였다. 출판물의 경우, 조선어로 된 대학과 신문, 잡지 등…